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날, 주가가 오히려 7%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2026년 7월 7일 삼성전자 이야기입니다. 분기 영업이익 89조 4000억 원, 엔비디아와 애플을 넘어선 세계 1위 수준인데도 주가는 29만 6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저도 처음 이 장면을 보고 잠깐 멍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려 합니다.역대급 실적인데 왜 주가가 떨어졌나제가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실적 발표 날은 곧 주가 상승일이라고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매출이 늘고 이익이 커지면 당연히 오른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빠지는 날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고, 그때마다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이번에도 비슷한 구조입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저도 처음엔 기업 실적만 좋으면 주가는 따라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날,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장면을 보면서 그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알고 보니 국민연금의 리밸런싱(자산 비중 재조정)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실적이 아니라 수급이 주가를 움직이고 있었던 겁니다.실적 좋아도 주가가 빠지는 이유, 수급을 봐야 했다일반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 발표)가 나오면 주가가 오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항상 맞지는 않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오히려 밀리는 상황을 몇 번 겪고 나서야 수급(시장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주체들의 매매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